1. 휠빌딩시 앞휠이든 뒤휠이든 림의 센터는 항상 허브 양쪽에 있는 락너트(Lock nut)를 기준으로 합니다. 허브의 락너트 사이의 한 중앙 지점에 림의 중심점이 놓이도록 하는 과정이 센터링 작업입니다. 센터를 맞출 때 허브 플랜지의 위치는 고려할 필요가 없고, 단지 허브의 양쪽에 있는 락너트를 기준으로 락너트 사이의 한 중앙점에 림이 놓이도록 합니다.  

2. 디싱툴을 사용할 때에도, 앞휠이든 뒤휠이든 기준은 허브의 양쪽에 있는 락너트가 기준입니다. 왜냐하면 앞 포크 러그와 프레임의 뒤쪽 드롭아웃에 직접 맞닿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휠 디싱할 때 허브에서 허브 플랜지 사이의 간격은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디싱툴을 사용할 때 디싱툴의 양쪽 표면이 림의 표면에 닿게 하고 디싱툴의 중앙에 있는 조정너트를 풀어서 측정막대 부분이 허브의 락너트에 닿게 조정한 후 휠의 반대쪽을 동일한 방식으로 확인합니다. 이 때 디싱툴의 가운데 측정막대 끝 부분과 락너트 사이가 떠서 공간이 있거나 너무 밑으로 내려간 경우 센터링을 재조정해 줘야 합니다.

3. 텐션미터는 갖추면 좋지만, 없어도 휠빌딩이 가능합니다. 텐션미터는 휠빌딩시 트루잉시 텐션 점검 또는 최종 트루잉시 목표 텐션을 확인하는데 사용합니다. 텐션미터가 없는 경우에는 잘조립된 다른 휠의 스포크 텐션과 비교하는 방법, 동일한 쪽 스포크 두개를 손으로 잡아 당겨서 텐션값을 감각적으로 계산하는 방법, 기타를 치듯이 기타 피크와 같은 것으로 니플 부근의 스포크를 쳐서 발생하는 톤(소리음색)이 균등한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목표 텐션을 정확하게 확인하고자 할 경우에는 가급적 텐션미터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할 만한 서적은 이 게시글에서 보시면 됩니다.

아래 사이트에서도 휠빌딩에 관한 내용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http://www.sheldonbrown.com/wheelbuild.html

PS: 디싱툴이 없고 휠트루잉 스탠드만 사용하여 휠의 센터링을 측정하려면,

휠을 트루잉 스탠드에 올려 놓고 림의 한쪽 측면을 트루잉 스텐드의 좌우 간극 측정부를 맞춰 기준점으로 정한 후, 휠트루잉 스탠드에서 휠을 분리하여 휠을 뒤집어 반대 방향으로 휠을 트루잉 스탠드에 올려 놓습니다. 이 때 휠트루잉 스탠드는 처음에 휠을 고정시킨 상태, 즉 휠이 트루잉 스탠드에서 유격 없이 움직이지 않도록 적절하게 고정한 상태여야 합니다. 

기준점으로 정한 측정부가 반대쪽의 림 표면에 간극 없이 일치하면 센터가 맞는 것으로 보면됩니다. 기준점과 간격이 1.0mm 이상인 경우 스포크 텐션 정도에 따라 적절한 방향으로 스포크를 조이거나 풀어 휠의 센터를 조정합니다. 예를 들어, 트루잉 스탠드에서 기준점을 설정한 후 반대쪽 림의 간격이 2.0mm인 경우, 휠셋의 센터링 편차는 절반값, 즉 1.0mm입니다. 따라서 편차의 절반 값만큼 센터를 조정하면 센터가 정확하게 맞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