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릴리빙 도구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단순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스포크가 교차하는 부분에 봉 같은 도구를 끼워 스포크의 스트레스를 미리 제거해주는 방식입니다.

적절한 나무 봉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그림 출처: sheldonbrown.com

위와 같은 방식은 sheldonbrown이 제시한 방식이구요, 이 방식으로 너무 세게 힘을 가하거나 이 과정을 여러번 수행할 경우 스포크에 약간의 흠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릴리빙 작업은 모든 스포크에 적용되도록 휠을 돌려가면서 처리해 주면 됩니다. 

아래와 같은 방식도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방식입니다.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고 아래 그림에서 처럼 동일한 색상 스포크(휠의 같은쪽 스포크)의 가운데 부분을 함께 세게 잡아 당겨서 스트레스를 제거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파랑색 스포크는 왼손으로 서로 세게 잡아 당기고 동시에 빨강색 스포크는 오른쪽 손으로 서로 세게 끌어 당겨서 스포크에 Overload를 가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스포크에 일정한 텐션이 가해진 후부터 휠빌딩 중에 몇차례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방식은 책같은 물체를 바닥에 놓고 책 위에 허브의 끝단이 놓이도록 휠 수평으로 눕혀 놓고 양손으로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아래로 눌러 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 방식이 휠에 가장 큰 무리를 주는 방식입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휠이 영구적으로 변형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스포크 텐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적당한 힘을 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휠을 돌려 가면서 모든 스포크에서 스트레스가 완화되도록 완전히 한바퀴 작업한 후 뒤집어서 또 다시 동일한 절차를 반복합니다. 이 경우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휠을 바닥에 눕혀 놓고 누르는 작업은 스포크 텐션이 최종 목표 텐션에 도달했을 때 적당한 힘을 가해 수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스포크 텐션이 약할 때 수행하거나 너무 세게 누르면 림이 영구적으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 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는 무릅 위에 휠을 올려 놓고 휠의 초록색 부분을 양팔꿈치로 누르면서 휠의 가장 먼쪽을 위로 당겨서 처리하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림을 인위적으로 비트는 방법)은 스포크 텐션이 충분하게 유지된 후부터 적당한 힘을 가해 수행해야 합니다! 림 재질이 약한 경우 너무 센 힘을 가하면 림이 영구적으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모든 스트레스 릴리빙 과정은 휠빌딩후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가정하여 휠에 내재된 스트레스를 미리 해소해 주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과정을 적절하게 수행하지 않은 경우 스포크에서 팅팅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좌우 정렬이 약간 변형되므로 단기간 라이딩 후 휠을 다시 트루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릴리빙 과정을 마친 후 림의 정렬 상태는 약간 변형될 것입니다. 변형된 만큼 적절하게 정렬하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PS: 스포크 텐션이 너무 높은 경우에는 림이 약간의 힘을 가해도 쉽게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모든 니플을 1/2회전 또는 그 이상, 적절한 양만큼 동일하게 풀고 휠을 다시 트루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