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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크의 중간 부분이 가늘수록 휠빌딩시 뒤틀리는 현상이 더 많습니다.

휠빌딩시 좌우 트루잉이 잘된 것처럼 보일 경우라도, 최종 트루잉 조정 단계에서 니플을 조일 때 스포크가 뒤틀린 상태로 휠빌딩이 마무리되었다면, 라이딩시 휠셋 내에서 "리딩(푸싱)"(바퀴 회전방향으로 향한 스포크) 스포크와 "트레일링(풀링)" 스포크(바퀴 회전방향과 반대로 향한 스포크)가 지속적인 하중을 받으면서 스포크가 림과 허브 사이에서 팽팽해졌다 느슨해지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반복됩니다.

위와 같은 과정에서 뒤틀린 스포크는 뒤틀림 응력이 제로가 되는 위치로 되돌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스포크가 풀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스포크가 뒤틀린 만큼 풀려서 휠의 좌우 편차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이 경우에는 풀린 스포크만 약간씩 조여주면 됩니다. 스포크는 어떤 경우에도 라이딩시 스스로 조여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휠빌딩시 스포크의 뒤틀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최종 트루잉시 니플을 필요한 양보다 조금 더 돌려 조여서 반대 방향으로 약간 풀어 스포크의 뒤틀림을 제거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종 트루잉시 니플을 1/4바퀴 돌려야 한다면 1/2바퀴 돌린 후 1/4바퀴 풀어주는 방식으로 뒤틀림 현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휠빌딩시 휠셋에 내재된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스트레스 릴리빙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무시해도 처음 몇번의 라이딩시 팅팅하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이 소리는 스포크의 스트레스 응력이 제거되는 과정이라고 보면됩니다. 이 경우에도 라이딩시 휠트루잉 상태가 약간 변형됩니다. 휠트루잉 상태가 변형된 경우 느슨해진 스포크만 약간씩 조여 휠트루잉 상태를 맞추면 됩니다.

스트레스 릴리빙 과정은 휠빌딩시 스포크에 미리 과부하를 가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휠의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스포크를 손바닥으로 힘껏 잡아 당겨서 스트레스를 미리 제거해 주는 것입니다.

이 때 휠의 왼쪽에 나란히 수평으로 위치한 스포크를 한손바닥으로 힘껏 잡아 당기고 바로 옆 오른쪽에 나란히 수평으로 위치한 스포크를 오른손 손바닥으로 잡아서 힘껏 잡아 당겨서 스포크의 스트레스를 제거해 주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모든 스포크를 잡아 당겨서 스트레스를 제거해 줍니다. 스트레스 릴리빙 과정은 한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휠빌딩시 수시로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PS: 강하고 튼튼한 휠을 만들려면 최적의 스포크 텐션을 유지하는 것과 같은 쪽의 스포크 텐션을 균등하게 맞추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